영화 산업: Ingvild Haugstad

시속 600km의 거대 쓰나미가 도시를 휩쓸고 간 3년 후, 가족과 떨어져 혼자 생활하는 지질학자 크리스티안은 이번에는 사상 최악의 지진이 오슬로를 덮칠 것을 예측한다. 하지만 누구도 그의 말을 믿어주지 않고 심상치 않은 그의 예감은 결국 적중하게 된다. 발 밑의 모든 것이 뒤집히기 시작하고 그의 가족도 고층 빌딩 속 대지진 앞에서 위험에 빠지게 된다. 다가 올 대재난 속에서 그는 이번에도 가족을 구할 수 있을까?...

이탈리아의 비행선 엔지니어 움베르토 노빌레는 사랑하는 반려견 티티나와 함께 조용한 삶을 살고 있다. 어느 날 노르웨이의 유명 탐험가 로알 아문센이 그에게 연락해 북극을 탐험할 비행선을 주문하자, 그 또한 티티나를 데리고 지구상의 마지막 미지의 장소로 탐험을 떠난다. 두 사람은 탐험에 성공하지만 성공의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 다투기 시작한다....

동시대 노르웨이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 그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는 대니 보일의 재기발랄한 영화 을 연상시킨다. 빠른 템포의 편집, 시공간의 교묘한 불일치, 빈번한 인서트와 흑백화면, 분할 화면, 점프 컷, 프리즈 샷과 스틸 등 을 이용한 형식적 시도는 단편영화로 명성을 쌓은 감독의 독특하고 감각적인 연출 스타일을 짐작케 한다. - 제8회 전주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