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산업: Royston Tan

사랑, 정체성, 가족간의 유대 등을 다룬 정서적인 이야기 모음집. 싱가포르의 걸출한 영화감독 7명의 단편을 엮은 세븐 레터스는 개인적이고 가슴 아픈 면면을 포착하는 동시에 싱가포르 독립 50년에 바치는 헌사이기도 하다. (2015년 20회 부산국제영화제)...

세상은 모든 존재들이 잠깐 머물다 가는 숙소와 같으며, 시간은 모든 세대를 스쳐지나가는 승객과 같다. 사랑, 직업, 가족에 대한 고민을 안은 채 편찮은 아버지를 돌보러 고향으로 향하는 건축가 '리바이 페이'(아리엘 린). 오랜만의 고향 방문으로 그녀는 어린 시절 돌아가신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이야기는 '페이'의 시공간을 초월하며 사랑과 일에 대한 사색, 삶의 가치와 인생을 다시 확인하는 여정으로 펼쳐진다. 결국 '페이'가 갈망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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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야 자매'라는 이름으로 싱가포르 최고의 게타이 가수가 되고 싶은 두 친구. 천상의 깃털과 밍주 자매의 목소리를 내려받아 마침내 인기를 얻는 데 성공. 하지만 너무 잘나간 나머지 이내 '두리안 자매'와 라이벌 관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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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 진학한 두 절친 소녀에겐 고민이 많다. 부모님은 공부에 집중하길 원하시지만, 사랑과 연애도 놓치고 싶지 않으니까. 갓 사랑을 시작해 궁금한 것이 너무나 많은 청소년들을 위한 연애 교과서, 그 첫 장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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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을 통해 게타이라는 싱가폴 고유의 대중문화를 소개했던 로이스톤 탄 감독은 <12 연화>를 통해 한 여인의 불행한 삶을 게타이와 엮어낸다. 화려한 의상, 집단 군무, 다양한 음악 등 뮤지컬 장르의 장점을 최대로 살리면서도, 현실과 환타지를 섞어놓은 로이스톤 특유의 재치발랄한 상상력으로 서구 뮤지컬 영화와 뚜렷하게 구분되는 싱가폴 게타이 영화를 탄생시켰다. 어린 소녀 리안화의 꿈은 게타이 가수가 되어 무대 위에서 12 lotus 를 부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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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두 남자의 정사가 이뤄지는 어느 침실. 느닷없이 음향기사가 등장한다. 그는 싱가포르의 실내외를 돌아다니면서 주의 깊게 소리를 녹음하고 있다. 청명한 날씨의 정적인 낮과 밤 사이엔 각종 상상을 자극하는 소리들이 섞여있다....